군내 나는 김치 이렇게 하면 잡을 수 있습니다
김치통에서 김치를 꺼내서 먹으려고 하는데 뚜껑을 열자마자 쿰쿰한 냄새가 나더군요.
이게 바로 김치 군내인가 싶었어요.
급히 어머니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렇게 하면 김치 군내를 잡을 수 있다 알려주시더라고요.
다행히 김치 군내를 싹 잡고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과정 자체는 쉬운데 냄새 정도에 따라 시간이 올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김치에서 군내가 생기는 이유를 정리해보면
1. 잘못된 보관방법
보관 중인 김치가 사진처럼 공기 중에 노출되면 장내 유익균인 젖산균보다 비정상적인 발효로 인해 일반 세균이 증가하는데요. 이로 인해 생기는 부패취가 김치에서 나는 군내라고 하네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김치를 보관하실 땐 김치가 국물에 푹 잠기게 보관해주시거나 얇은 비닐을 덮어 공기를 차단시켜 주셔야 합니다.
2. 김치 속 재료의 문제
김치를 담그실 때 양념에 마늘이나 파 젓갈류를 너무 많이 넣으셔도 김치 군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관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제 김치 군내를 잡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김치는 김치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주셔야 합니다.
여러 번 헹구면서 씻어주세요.
속까지 깨끗하게 씻은 김치를 물에 담가주시고 식초를 부어주세요.
식초에는 살균효과가 있다는 것 아시죠?
저는 종이컵 반 컵 분량의 식초를 부어줬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에서 최대 3일까지 놔두시면 김치의 군내가 싹 사라집니다.
김치 군내가 심해 오래 놔두셔야 한다면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랩을 씌우거나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신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식초는 처음에만 써주시고 다음번 물갈이하실 땐 맹물만 넣어주세요.
저는 다행히 군내가 심한 편은 아니라 2시간 만에 군내가 잡히긴 했네요.
이렇게 군내가 잡힌 김치는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재료
씻은 김치 1/4포기, 들기름 2, 식용유 1, 다진 마늘 1, 설탕 2, 양조간장 1, 멸치액젓 2, 대파 한 줌
✔여기서 들기름은 처음에 1 숟갈, 다 조리한 후 1 숟갈 넣어줬습니다.
✔들기름으로 요리하실 때 중요한 점!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발연점이 160도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시면 안 돼요!
항상 발연점이 높은 일반 식용유와 함께 섞어서 사용해주세요.
1. 씻은 김치의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다진 마늘(과 설탕 2 숟갈)을 넣고 중약불로 볶아줍니다.
참고로 저는 설탕 대신 비정제 원당을 사용했거든요.
원당이 입자가 굵기 때문에 잘 녹지 않아 미리 넣어줬습니다.
설탕은 나중에 넣으셔도 돼요.
✔설탕은 김치의 신맛을 잡아줍니다.
3. 마늘냄새가 솔솔 나면 썰어둔 김치를 넣어 센불로 볶아줍니다.
4. 양조간장을 한 스푼만 넣어 향을 내줍니다.
5. 멸치액젓 2스푼으로 김치볶음의 감칠맛과 간을 책임져줍니다.
6. 대파가 있으면 종종 썰어 넣어줍니다.
7. 다 볶은 후 불을 끄고 들기름 한 숟갈을 마저 넣어 섞어줍니다.
짠~ 들기름으로 볶은 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들기름 김치볶음을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아까 전 쿰쿰하게 나던 김치 군내는 온데간데없고 들기름의 고소한 향과 맛있는 감칠맛만 남아있네요.
여러분들도 만약 군내 나는 김치가 집에 있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냄새 싹 잡아서 맛있는 요리로 만들어보세요.^^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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