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 한 들기름 막국수,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

최근 몇 년 사이 막국수계에 혜성 같이 떠오른 메뉴가 있죠.

바로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용인시의 한 가게에서 판매하던 들기름 막국수가 매스컴 및 엄청난 입소문을 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저도 한 번 가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엄청난 웨이팅의 압박 때문에 다시 가고 싶어도 엄두가 안 나던 찰나, 이 들기름 막국수를 밀키트로 판매하더라고요.

그런데 재료가 저희 집에 다 있는 재료라 나중에 직접 만들어 먹었더니...

그 가게의 맛을 100% 재현하진 못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메밀과 김가루, 깨 그리고 들기름의 복합적인 고소함이 폭발하는 맛입니다.

게다가 들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까지~

맛있는 들기름 막국수 여러분들도 집에서 간단하게 즐겨보세요.

이제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 시작합니다.

재료(1인분)

메밀국수 150g

김가루

볶은 깨 가루

들기름 2스푼

양조간장 2/3스푼

설탕 0.5 티스푼

1.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삶아 줍니다.

메밀국수는 다소 비싸더라도 메밀 함량이 최소 30% 이상인 면을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최소 저 정도는 돼야 메밀의 향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면을 삶는 시간은 제품 포장지에 적힌 시간대로 삶아 주시면 됩니다.

저는 6~7분 정도 삶아 줬습니다.

2. 메밀국수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줍니다.

3. 메밀국수가 다 익으면 찬물에서 씻어준 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4. 양조간장 2/3 스푼을 넣어줍니다.

양조간장을 조금 넣은 이유는 조미된 김가루를 썼기 때문입니다.

만약 드셔 보시고 싱거우시다면 양조간장을 대신 김가루를 추가하시거나 맛소금을 넣어보세요.

간을 추가한다고 양조간장을 뒤에 넣으니까 들기름의 향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5. 들기름 2 스푼을 넣어줍니다.

핵심 재료 이기 때문에 듬뿍 넣어줍니다.

6. 설탕 0.5 티스푼을 넣어줍니다.

설탕을 넣은 이유는 단맛을 내기 위한 용도보다 맛의 밸런스를 잡기 위한 용도로 넣어줬습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만 넣어줬어요.

7. 양념을 넣은 후 면을 골고루 비벼줍니다.

8. 마지막으로 김가루와 깨를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깜빡해서 하지 못했는데 이 볶은 깨는 꼭 갈아서 넣어주세요. 훨씬 맛있어집니다.

원래 원조 가게에서는 조미되지 않은 생김을 바삭하게 구운 뒤 가루로 내서 사용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거 하나 먹자고 생김을 사기엔 돈이 아까워 기존에 집에 있던 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집에 생김이 있으신 분들은 꼭 생김으로 김가루를 만들어 드시면 보다 비슷한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잔치국수 보다 쉬운 들기름 막국수,

요즘 가장 핫 한 들기름 막국수를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