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꿀팁

이것을 부추전에 넣었더니 세상 바삭한 부침개가 되었네요

by 주마야 2022. 8. 30.

부추천을 더욱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바삭한 부추전을 만들기 위한 비밀 재료를 모자이크 처리한 모습

오늘따라 비도 오고 날씨가 쌀쌀해지길래 갑자기 부추전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재밌는 부추전 레시피가 없나 찾아보다 '이것'을 넣으면 부침개의 식감이 더욱 바삭해진다고 하길래

다행히 집에 재료가 있기도 하고 궁금증을 참지 못해 따라 해 봤네요ㅎ 

그냥 먹어도 맛있는 부추전이지만 식감까지 좋으면 더 좋겠죠?😉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봤는데요.

같은 재료인데도 조리순서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반죽을 만들기까지 과정은 똑같습니다.

 

제가 썼던 재료는

부추 200g

양파 반개

청양고추 3개

부침가루 2컵

물 2컵

그리고 이것!

 

부추전 재료는 딱 냉장고에 있던 재료만 사용했고요.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간은 따로 안 해줬습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맞춰서 반죽은 만들어 주시면 돼요~

 

0. 부추전 반죽 만들기

부추전 반죽

1. 물과 부침가루는 부피를 기준으로 1:1 비율로 넣어 주시면 적당히 찰지면서 묽은 반죽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얼음을 녹인 시원한 물을 넣어주셔도 바삭한 부추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키포인트는 이게 아닙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이것을 넣어주면 세상 바삭한 부추전을 만들 수 있지요.😎😎

 

손질한 부추
얇게 채 썬 양파
얇게 채 썬 청양고추

2. 반죽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 줍니다.

저는 부추와 양파, 청양고추만 사용해줬습니다.

 

손질한 재료를 넣은 후 잘 섞어준 반죽

3. 반죽을 잘 섞어줍니다.

여기까지 하고 나서 이제 방법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요.

 

1. 부추전을 바삭하게 해주는 첫 번째 방법

그릇에 담긴 빵가루

이제 부추전을 바삭하게 해주는 키포인트입니다.

바로 '빵가루'입니다.😎😎

이 빵가루를 부추전에 넣어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주는데요.

이게 또 넣는 방식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더군요.

 

첫 번째 방법은

1. 부추전 반죽을 만들어 준 뒤 여분의 그릇에 빵가루 반 컵(종이컵 기준)을 담아줍니다.

빵가루를 담은 그릇에 부추전 반죽을 넣어 섞어주는 모습

2. 1장 분량의 부추전 반죽을 빵가루 담은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해주는 이유는 미리 부추전 반죽에 빵가루를 넣고 섞어 버리면 결국 눅눅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부추전을 1~2장 만들 때는 같이 버무려도 되겠네요.😜)

 

프라이팬에 넉넉히 넣은 식용유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여유 있게 넣고 달궈줍니다.

불은 조리 내내 중불로 유지해 줍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넣은 빵가루를 섞은 부추전 반죽

4. 오일에 물결 표시가 보이며 달궈지면 빵가루를 섞은 부추전 반죽을 조심스레 넣어 골고루 펴서 익혀줍니다.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익은 부추전

8. 한쪽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줍니다.

이때 식용유를 추가해줬는데요. 식용유를 많이 넣었는데도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더라고요.

 

완성된 첫 번째 방법의 부추전

첫 번째 부추전 완성~!

 

이제 두 번째 부추전을 만들어 봅시다.

 

2. 부추전을 바삭하게 해주는 두 번째 방법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빵가루를 묻히지 않은 부추전 반죽을 넣어준 모습

1. 이번엔 빵가루를 섞지 않고 원래 방법대로 부추전 반죽을 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이번엔 물 반죽이 좀 많이 들어갔네요.ㅎㅎ

 

빵가루를 부추전에 뿌려주고 있는 모습

2. 빵가루를 프라이팬에 올려놓은 부추전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빵가루와 섞지 않고 따로 뿌려주는데요. 한쪽 면만 뿌려서 익혀주시면 됩니다.

빵가루는 1/4컵 썼어요.

(저는 사진 찍으면서 한다고 많이 익은 상태에서 뿌렸는데 반죽을 펼치자마자 뿌려주셔도 돼요.)

 

완성된 두 번째 방법의 부추전

짠~ 두 번째 방법도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빵가루를 이용해 두 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봤는데요.

제가 이 두 가지를 먹어보며 느낀 점을 말씀드려볼게요.

 

3. 느낀 점

첫 번째 방법으로 만든 부추전을 한 젓가락 든 모습

첫 번째 방법은 빵가루가 반죽과 함께 뭉쳐져 과자처럼 바삭한 느낌의 식감이지만 식용유를 많이 먹는다 해야 하나?

먹으면서 느끼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빵가루 특유의 맛이 조금 올라오더군요.(빵맛이라고 해야 되나요?ㅎㅎ)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닙니다. 바삭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두번째 방법으로 완성된 부추전 한 젓가락 든 모습

두 번째 방법돈가스의 겉표면을 먹을 때처럼 바스락바스락한 느낌의 식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법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빵가루를 한쪽면에만 골고루 뿌려주면 되니 사용되는 빵가루의 양이 적어 부침개 본연의 맛을 해친다는 느낌도 없었고 바스락바스락거리는 식감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ㅎㅎ

조리과정도 훨씬 편하죠!

 

저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법을 추천드리지만 두 방법 다 동시에 하기 쉬우니 이번 명절에 부추전 하실 때 시험 삼아 두 개다 해서 드셔 보시고 취향게 맞는 걸 찾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저는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