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가 필요 없는 시원 칼칼 콩나물국 레시피
국물요리 만들 때 멸치 육수는 항상 필수로 사용하잖아요.
하지만 오늘 콩나물국은 멸치 육수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술 먹은 다음날 숙취해소에도 좋은 콩나물국!
제가 즐겨 먹는 콩나물국 레시피 소개해드릴게요.
재료는
콩나물 250g, 대파 한 줌, 청양고추, 맛소금 0.5, 참치액 1, 소금(천일염)
(밥 수저 기준)
콩나물의 양에 따라 간은 다르게 맞춰주시면 됩니다.
저는 한 봉지가 250g 이길래 한 봉지 다 썼어요.
참고로 천일염은 부족한 간을 맞추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저는 콩나물국 만들 때 국간장은 넣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간장 특유의 향이 맑은 콩나물국의 시원한 느낌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1. 콩나물을 다듬어 줍니다.
콩나물을 물에 헹궈준 후 다듬어 줍니다.
콩나물을 다듬으실 때는 이 검은 반점이 있는 대가리만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뿌리는 안 떼셔도 돼요. 영양분이 가장 많은 부위예요.
2. 손질한 콩나물을 냄비에 넣고 콩나물이 가득 찰 만큼만 물을 넣어줍니다.
저는 건더기가 많은걸 좋아하기 때문에 콩나물 한 봉지 다 넣었습니다.😎😎
3. 대파의 흰 부분을 냄비에 넣어줍니다.
대파 향의 대부분은 흰 부분에서 나는데요.
은은한 단맛과 끓였을 때 깊은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먼저 넣어주었습니다.
4. 맛소금 0.5, 참치액 1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맛소금 자체는 찍어 드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짠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감칠맛을 더해주는 용도라고 보시면 돼요.
오늘 콩나물국의 핵심은 바로 참치액인데요.
이 참치액 한 숟가락이면 콩나물국의 맛이 한 차원 올라갑니다.
바로 육수가 필요 없게 만드는 장본인이에요.
이후의 부족한 간은 맛소금이 아닌 일반 소금(천일염)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맛소금은 사실 감칠맛을 위한 조미료 역할이고 짠맛이 생각보다 적어요.
새우젓이 있으시다면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더욱 좋죠!
(저는 없어서 안 넣음)
6. 콩나물국을 냄비 뚜껑을 연채 센 불로 끓여줍니다.
콩나물을 드실 때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잖아요.
콩나물 비린내를 가장 쉽게 없애는 방법은 뚜껑을 열고 콩나물을 삶는 겁니다. 너무 쉽죠?
뚜껑을 열고 삶으면 콩나물의 비린 향이 저절로 날아가기 때문에 비린내를 잡기 위해 여러 첨가물을 넣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7. 약 10분간 끓인 후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팔팔 끓는 콩나물국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준 후 바로 불을 끄면 됩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야 시원 칼칼한 맛의 콩나물국이 완성됩니다.
맑은 콩나물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밍밍할 거 같지만 한 잎 떠보면!
콩나물의 시원함과 참치액의 감칠맛, 청양고추의 칼칼함까지
정말 맛있는 콩나물국입니다.
한국사람들 뭔가 시원 칼칼한 걸 먹어줘야 해장된다는 느낌을 받잖아요.
오늘 만든 콩나물국이 딱 이 느낌이네요.👍👍
사실 육수를 넣지 않아서 끝 맛이 살짝 비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살짝 아쉽다는 거지 절대 맛없지 않습니다.
첫 입을 딱! 먹었을 때의 직관적인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콩나물국을 만들 때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면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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